스포츠 통해 꿈과 희망을... ' 에픽스포럼 개막'

"세계적 명사와 국내외 대학생 600여명‘스포츠개발’주제로 소통 "

2013-08-23     조성호 기자

[매일일보] 광주U대회조직위와 UN스포츠개발평화사무국(UNOSDP)이 공동으로 주최한 에픽스 포럼이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증진시키고 세계 청년들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명사와 대학생 및 유스리더십프로그램에 참석한 북한 청소년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에픽스 포럼은 광주유니버시아드의 가치인 EPIC(환경, 평화, 기술, 문화)과 UN의 새천년개발목표, 스포츠 발전 등을 젊은 세대에 전파하기 위해 특별 기획됐다. 올해부터 유니버시아드가 열리는 2015년까지 온오프라인 포럼으로 계속된다.올해 첫 포럼은 양 기구의 대표인 윌프리드 렘케 UN스포츠특별보좌관과 강운태 조직위원장의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활동할 그레이트 멘토 발표, 반기문 UN사무총장의 비디오 메시지, 스포츠 개발을 주제로 한 연사들의 강연, 대학생 PT 대회 순으로 진행됐다.반기문 UN사무총장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스포츠는 범세계적인 언어로서 사람과 문화를 결속시키고 평화 구축을 앞당긴다"며 "스포츠는 사회 변화를 위한 강력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것이 바로 UN이 평등과 사회통합을 증진시키고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촉진하는 데 스포츠를 수단으로 삼는 이유"라며 "포럼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정의와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경청하고 배우며 경험을 나누고 협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EPIC은 광주유니버시아드가 추구하는 비전이자 젊은 세대와 나누고 싶은 가치"라며 "에픽스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들이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세계 평화와 발전의 영감을 전해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아킴 스테이너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테글라롤로프 유엔스포츠대사,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가 각각 환경, 스포츠발전, 문화분야의 그레이트 멘토로 위촉됐다.또 스테판 버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부회장, 라이마 야누소네트 국제스포츠기자연맹(AIPS) 부회장, 마영삼 한국 초대 공공외교 대사, 장미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이 연사로 초청돼 강연을 진행했다.특히 유스리더십프로그램 교육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최신영 학생이 북한의 스포츠 시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한 신체 발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