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현장실습 법률자문단 발대식
김상곤 교육감 ‘노동인권 보호’ 강조
2014-08-23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경기도교육청은 23일 제5회의실에서 자문위원, 도내 특성화고 교장, 취업지원센터 구성원 40여명과 함께 ‘특성화고 현장실습 법률자문단’ 발대식을 가졌다.발대식은 자문단 운영계획 안내에 이어 이보람 삼일상고 학생(KDB 산업은행 취업)의 진로 포트폴리오 발표, 그리고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의 순으로 진행됐다.김상곤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법률자문단에 참여해주어 반갑고 감사하며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전문성과 경륜으로 많은 역할 해준다는 뜻, 소중히 받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근로역군이 적절한 처우와 보호 받으면서 일할 수 있느냐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특성화고 현장실습이 관련법의 보호 아래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법률자문단을 꾸리게 되었다”며 “실습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법률 자문, 피해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의 역할 컸다. 근로역군이 적절한 처우와 보호 받으면서 일할 수 있느냐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라며, “미래 근로역군의 노동인권 보호는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고 힘주었다.법률자문단은 △산업체 현장실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동관계법 침해와 산업재해 피해를 예방․조치하고, △특성화고 현장실습 학생들의 노동인권을 보호하며, △직업교육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구성한다.자문위원은 고용노동청 감독관 5명, 노무사 21명, 변호사 15명, 노총 관계자 1명 등 모두 42명이다. 이들은 노동관계법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 풍부한 전문가들로 교육기부로 참여하며, 자문단은 도내 8개 권역에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대상으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