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사회적 농업 거점농장 선정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대표 이근석) 거점 농장 선정… 매년 2억 원, 최대 3년간 총 6억 원 사업비 지원
2022-01-05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22년도 사회적 농업 거점농장 육성사업’에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대표 이근석)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사회적 농업은 장애인과 범죄피해자,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와 농업 활동을 통해 돌봄·교육·고용·힐링 등을 도모하고 실천하는 농촌사회복지의 개념으로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회적 농업 거점농장은 사회적 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장 교육 컨설팅, 지역 내 네트워크 구축, 모니터링 및 홍보, 교육 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 사회적 농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매년 2억 원씩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사회적 전문인력 채용을 사업비에 50%까지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에는 이미 10개의 사회적 농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 2개의 개별농장(무주군 소호팜하우스, 부안군 ㈜이레농원), 1개의 지역 서비스 공동체 농장(완주군 사회적협동조합 더불어해봄) 등이 추가로 선정돼 전국을 대표하는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이번 거점농장 선정을 계기로 전라북도 사회적 농업의 확장을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 신원식 농축산식품국장은 “미래농업을 스마트팜처럼 기술농업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함께 사는 농촌을 만드는 것도 미래농업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거점농장 선정을 계기로 사회적 농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의 이번 공모에는 전북 완주군과 강원도 횡성군, 인천광역시 강화군 등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