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내 ‘고추산업’ 경쟁력 강화 대응방안 개발
2014-08-24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농촌진흥청은 수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대강당에서 8월 29∼30일 한국고추연구회와 함께 ‘국내 고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안문제 대응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과 현장컨설팅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고추 비가림 재배, 기계화 기술과 냉동고추 수입현황에 대한 전문가 주제발표를 듣고 참석자간 활발한 토론을 통해 우리나라 고추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전략을 수립하는 자리로 고추 산업관련 종사자 150여 명이 참석해 마련된다.농촌진흥청 박동금 박사는 최근 고추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고추 안정생산을 위한 비가림 재배기술 현황과 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이어서 고추 고품질 안전 다수확을 위한 비가림 재배에 성공한 청양 장귀진 농업인의 생생한 고추 재배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수확작업에 집중돼 있는 고추 재배작업의 생력화 방안을 위해 동양물산 강영선 소장이 ‘고추 생력재배를 위한 기술개발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수입고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냉동고추 유통과정을 현지에서 직접 수집한 자료를 중심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최영욱 박사의 ‘중국산 냉동고추 수입현황과 대책’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심포지엄이 끝나면 한국고추연구회 주관으로 청양 고추 비가림 재배 선도농가와 군산 냉동고추 수입업체를 방문해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고추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농촌진흥청 채소과 윤무경 과장은 “이번 행사는 이상기상에 따른 고추 작황 불안정과 농업인 고령화로 인해 계속적으로 감소되는 고추 자급률 향상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함으로써, 시장 개방화로 불안해하고 있는 농업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