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버려진 시골학교에 예술혼

‘세계를 꿈꾸는 사람들, 가평 반딧불이 마을에 활기’

2013-08-25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무더위를 잊고 IT 교육지원사업과 마을환경개선사업을 위한 무한 봉사를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25일 가평군에 따르면 사단법인 세계를 꿈꾸는사람들(회장 박재근)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60여일 기간 동안 가평 설악면 엄소리 반딧불이 정보화마을에서 지역사회 나눔 봉사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봉사단은 총 13명의 청소년과 2명의 대학생 멘토들이 참여해 폐교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버려진 운동화를 활용한 가드닝과 건물 내.외 벽화 그리기, 마을사진 전시관 꾸미기 등 폐교를 활용해 문화예술 정보의 장으로 탈바꿈 시켰다.

또한 전국 23개 지역에서 IT정보격자 해소를 위한 IT지식기부 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KT IT서포터즈와 협력하여 IT 교육지원사업으로 농가들에게 블로그 제작 및 포스팅 방법과 홍보교육을 진행 간접적인 농산물 홍보를 통한 소득증대에도 기대하고 있다.봉사에 참여한 이 미리내(팀장)씨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마을에는 도시와 농촌의 친밀한 소통창구를 열어가자는 취지에서 봉사활동을 계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봉사단은 "가평반딧불정보화마을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사단법인‘세계를 꿈꾸는사람들’은 청소년들의 국제교류활동을 직ㆍ간접적으로 지원하여 청소년 능력 계발에 기여하는 다양한 목적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정부 공식 인증 비영리 법인으로, 차상위 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보육시설과 결연하여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아프리카 가나 라이베리아 난민을 위해 면 생리대를 제작, 전달했다. 복지시설 장애인 재활을 위한 컨테이너 간이매점을 제작하는 등 청소년들과 함께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2008년 '누리보듬'이라는 이름으로 전국봉사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