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36%, 尹 28%, 安 12%...3파전 향해 가는 대선판세
호감도는 安 42%, 李 41%, 尹 32%
2022-01-06 박지민 기자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10%를 넘어서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맹추격 중이라는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대선 구도가 3파전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윤 후보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이 커지면서 2030을 중심으로 안 후보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6일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합동 조사인 전국지표조사(지난 3~5일 전국 성인 1000명 대상 NBS 조사,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각 후보 지지율은 이 후보 36%, 윤 후보 28%, 안 후보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 2%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전주 지지율을 유지하고 이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후보는 일주일 새 6%포인트나 상승했다.
안 후보는 또 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 42%로 41%인 이 후보와 접전을 벌였다. 윤 후보는 31%로 34%인 심 후보와 접전 양상이었다.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할 때 이 후보 호감도는 3%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7%포인트 떨어졌다. 안 후보 호감도 조사는 해당 조사 기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감안하면 안 후보의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호감도는 통상 지지율의 선행지수 역할을 한다.
한편, 안 후보는 전날 한국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머니투데이 의뢰, 지난 3~4일 전국 성인 1001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후보들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5.4%포인트)을 보이며 12.9%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