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주민 골칫거리 폐가 ‘생활정원’ 변신

안전 위협 미아동 791-1388, 791-4333 2필지 빈집 철거 주민에게 여가 공간 제공, 지역 미관 개선 주민 삶의 질 높여

2022-01-11     오지영 기자
미아동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강북구가 방치된 무허가건물 및 인근 부지를 활용해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정원을 조성했다.  11일 구에 따르면 작년 6월부터 미아동 791-1388, 791-4333 2필지에 있는 빈집을 철거한 뒤 같은해 12월 이곳에 생활 정원을 조성했다. 토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로 강북구, 서울시, SH공사 간 부지 및 빈집사용 협약 체결로 사업이 이루어졌다.  생활 정원은 82㎡규모로 조성됐으며, 정원에는 경관블럭, 앉음벽, 디딤석, 진입로 등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쉼터를 제공한다. 또한 조형소나무, 사철나무, 송악, 산수국 등 다양한 나무와 꽃을 심어 도시미관을 개선했다.

철거전
 방치된 빈집은 지역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탈선 공간으로 활용되며, 겨울철 노숙자들이 모여들어 화재 등 안전사고의 우려까지 있어 지역주민들의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강북구는 이 같은 빈집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정원으로 바꾸어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 쉼터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의 문젯거리까지 해결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정원을 더 확보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녹지공간을 만들겠다”라며 “주거 환경을 더욱 개선하여 살기 좋은 강북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