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남 공략하자 尹 지지율 반등
여가부 폐지 공약 발표 맞물려 2030 지지 급등
2023-01-11 김정인 기자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이대남(20대 남성) 공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국민의힘 내 주장과 관련해 이를 뒷받침하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발표돼 주목된다.
11일 발표된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7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윤 후보와 이 후보는 다자 대결 시 38.2%로 동률을 이뤘다. 2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지지율이 1.9%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4.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윤 후보는 20대 지지율이 20.4%에서 40.9%로 무려 두 배가량 상승했고, 30대 지지율도 23.0%에서 33.3%로 10.3%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코리아정보리서치가 공개한 여론조사(뉴스핌 의뢰로 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윤 후보 40.3%, 이 후보 34.7%로 윤 후보의 지지율 반등이 확인됐다. 윤 후보는 지난달 27일 같은 조사 대비 0.5%포인트 오른 반면, 이 후보는 4.1%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20대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38.2%, 이 후보는 21.4%로 격차가 컸고, 30대에서도 윤 후보 39.1%, 이 후보 23.0%로 격차가 상당했다.
같은 날 공개된 여론조사공정 대선 여론조사(데일리안 의뢰로 7~8일 전국 남녀 1000명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윤 후보는 전주 대비 0.1%포인트 오른 36.9%를 기록한 반면, 이 후보는 3.4%포인트 하락한 36.5%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29.2%, 이 후보는 24.2%였고, 30대에서 윤 후보 35.2%, 이 후보 33.7%로 윤 후보의 2030 지지율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각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