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가정의 안전지킴이 주택용 소방시설

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 김영삼

2022-01-12     윤성수 기자
해남소방서
[매일일보] 추운 겨울철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이로 인한 크고 작은 화재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작년 해남에는 총 168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사망 2명 부상 4명이 발생하였다. 화재 장소는 주거 30건, 비주거 58건, 차량 17, 임야 9, 기타 52건 발생하였고, 원인별로는 부주의 75건, 전기적 요인 48건, 기계적 요인 22건 등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특히 고령층으로 갈수록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한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통계를 확인하면 작년 해남 화재의 약 18%가 주거 장소에서 발생하였는데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불이 난 것을 알려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설치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실례로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주택에서 배터리 과열로 인해 주택에 화재가 발생하였지만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할 수 있어서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고, 지난 1일 진도군 의신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컨테이너 창고 화재에서 거실에 있는 소화기를 이용해 급격한 연소 확대를 막을 수 있었다. 위와 같은 사례처럼 화재로부터 나와 소중한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지킴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