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행복청, 27일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식

2013-08-25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1-5생활권)에 복합커뮤니티센터가 27일 준공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어진동(1-5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체육관에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식’을 갖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충재 행복청장을 비롯해 유한식 세종시장, 박선호 새만금개발청설립준비단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마을아파트가 있는 한솔동에 이어 행복도시에서 두 번째로 개관하는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사업비 383억 원을 들여 1만 4982㎡의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1만 3461㎡)로 건립됐다. 

이 시설에는 ▲주민센터 ▲보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시설 ▲도서관 ▲문화의집 ▲운동시설 ▲알파룸 등이 있으며, 정부세종청사 이전 공무원과 입주민들의 행정, 문화, 복지서비스에 대한 기대수요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아울러 내달 12일 개청하는 새만금개발청이 이 건물 3층에 입주한다.

행복청은 생태 건축공간 실현을 위해 주변의 산과 조화롭게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했으며, 마을동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부드러운 곡선처리를 통해 마치 하나의 공원이 건축되는 것과 같은 친환경 이미지를 담아냈다.

특히 이 건물은 지열 및 태양열에너지 이용, 옥상녹화(조경) 등을 통해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을 획득했으며, 사회적 약자 등을 배려한 무장애(Barrier Free) 공간도 구현했다. 

국내 최초로 행복도시에 적용된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주민센터, 보육과 체육시설 등의 주요 공공시설을 유기적으로 통합?설치함에 따라 전산망을 통해 즉시 민원을 처리하는 원스톱(one-stop) 공공서비스 제공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편익 증진을 도모하게 된다.

또한, 이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교류가 이뤄짐에 따라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이웃 간의 공감대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우리나라 전통의 사랑방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도시에는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같은 각종 공공시설을 융복합화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2만~3만명 규모의 기초생활권별로 1개씩, 총 22개소가 순차적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이영창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이번에 준공하는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공공서비스 요구를 탄력적으로 충족시킬 것”이라면서 “행복청은 앞으로 건립될 다른 복합커뮤니티센터도 세계적인 건축물과 견줘도 손색없는 명품 건축물로 건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