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도로 건설 '속도’…올해 3개 구간 개통

올해 연말까지 전체 260.34km 중 절반 넘는 138.02km 연결

2023-01-12     최재원 기자
수도권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수도권 외곽을 환형으로 잇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경기도와 한국도로공사,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제2순환고속도로 14개 사업구간 중 올해 이천∼오산 구간(31.16km)과 남양주 화도∼양평 구간(17.61km) 중 12.4km, 안산∼인천 구간(21.97km) 중 시화MTV 구간 3.2km 등 3개 구간이 개통 예정이다. 이 중 이천∼오산 구간은 오는 3월 말로 계획돼 있다. 또한 남양주 화도∼양평 구간 중 조안∼양평 12.4km는 연말에, 나머지 5.21km는 다음해 포천∼화도 구간(28.71km)과 함께 개통한다. 시화MTV 구간 3.2km도 연말 개통 계획이다. 이 구간이 개통하면 전체 사업구간 260.34km 중 절반 이상인 138.02km가 연결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총 14조46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김포∼파주∼양주∼포천∼남양주∼양평∼이천∼이천∼오산∼화성∼안산∼인천∼김포 260.34km를 연결한다. 경기도는 오는 2026년이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전 구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도권 교통난 해소는 물론 수도권 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는 지난해까지 안산∼화성 송산(9.8km), 송산∼화성 봉담(18.3km), 봉담∼오산(17.8km), 김포∼인천(28.88km), 양주∼포천 5.94km, 양평∼남양평 10.5km 등 6개 구간 91.22km가 개통을 완료했다. 나머지 5개 구간 공사도 1개 구간을 제외하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다음해에는 파주∼양주 구간(24.82km)과 포천∼화도 구간(28.71km)이 연결된다. 이어 김포∼파주 구간(25.45km)이 오는 2025년, 남양평∼이천 구간(19.37km)이 오는 2026년 각각 개통한다. 안산∼인천 구간 19.8km는 현재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연내 일부 구간 설계에 들어가며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