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여성 건강까지 책임진다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암환우 배려
2014-08-2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화장품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은 ‘당신의 삶에 아름다운 변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나눔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7년 11월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 국내 화장품 기업으로는 최초로 가입, 인권·노동·환경·반부패에 관한 10대 원칙을 기업 활동의 전 부분에 단계적으로 적용하며 개선의 의지를 표명했다.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 건강이라는 주제 아래 여성은 물론이고 여성이 속한 가정 모두에게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함으로 2000년 설립 기금 전액을 출자해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관련 캠페인을 전개해왔다.또한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2001년 시작한 ‘핑크 리본 사랑 마라톤’은 유방 건강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올해 4월 부산 요트경기장 일대를 핑크리본 축제의 장으로 만든 ‘2013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는 유방 자가검진을 독려하기 위해 새로운 슬로건 ‘아리따운 내 가슴愛 333’을 선포하기도 했다.특히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전파했다. 이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고통 받는 여성 암환자들을 위해 메이크업과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 등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달, 환자들이 투병 중에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누적 참가자가 1900여명에 이르는 아모레 카운슬러 봉사자들은 지난 5년 동안 7500여명의 여성 암 환자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을 전파했으며 지난해에는 51개 병원의 환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1년부터는 캠페인 지역을 중국까지 확장해 공헌 범위를 확대했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환자들이 우울함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운재단의 ‘희망가게’ 사업도 후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부모 가정을 이끄는 여성 가장의 창업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해까지 144개 점포가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