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선정 의결

2022-01-14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13일 오후에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양주 회암사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으로 선정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주 회암사지>는 1964년에 사적으로 지정됐다. 유산구역에는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등 보물 4건을 포함한 총 9건의 지정문화재가 있다.
양주
<양주 회암사지>는 지난 2018년과 2020년 잠정목록 선정 심의에서 부결된 바 있으나, 이번 심의에서 문화재위원회는 유산의 성격, 명칭, 부도군과 사찰(유적) 구역 간의 연결성과 비교 연구 등에 대해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연구를 권고하면서 <잠정목록> 선정을 의결했다.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기 위한 국내 심의 단계는 <잠정목록> → <우선등재목록> → <등재신청후보> → <등재신청대상>의 절차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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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은 2022년 상반기 중 <양주 회암사지>를 대한민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정식 등록할 예정이다. 이는 2017년 1월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을 신규 등록하고 2019년 1월 <가야고분군>을 확대 등록한 이후 약 3년 만의 잠정목록 등록이다.  올해 1월 기준 대한민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총 12건으로 잠정목록은 해당 국가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세계유산센터의 서류 형식 검토를 거쳐 유네스코에 등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