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단일화? '안일화'라는 말 못 들어봤나"

"3월 8일까지 단일화 절대 안 한다고 단언"

2023-01-16     조현경 기자
국민의당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봤나. ‘안철수로 단일화’다.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고 말하며 단일화를 일축했다. 안 후보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두 후보 모두 단일화가 필요해서 단일화라는 말은 안 한다는 해석이 있다’는 질문에 “정권 교체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들이 과연 어떤 후보가 더 적합한 후보인지 어떤 후보가 더 확장성 있는 후보인지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그는 ‘안철수로 단일화라는 게 단일화 과정 없이 안철수가 1등 한다는 얘기인가, 아니면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안철수로 단일화 된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건 둘 다 해당되니까 그런 말들이 떠도는 것”이라며 “제가 야권의 대표 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고 국민통합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안 후보는 ‘선거 직전이면 단일화 압박이 거세질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책임의 크기는 권력의 크기에 비례한다. 정권교체를 하느냐 마느냐의 가장 큰 책임은 제1야당에 있다”며 “오히려 제1야당에 큰 압력이 갈 것이라 본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먼저 손을 내밀 경우 응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생각해 보지 않았고 일단 지금 현재 당대표가 반대인데 어떤 제안을 하겠냐”며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3월 8일까지 단일화를 절대 안 한다고 단언할 수 있나’라는 물음에 “네. 단언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10년 안에 노벨과학상 수상 국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과학기술 중심국가의 튼튼한 토대를 만들어 경제도 발전시키고 10년 안에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대한민국의 오랜 염원을 실현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