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바다에 빠진 30대 남성 구조
25일 경기 화성시 석천포구 앞 바다에서
2013-08-26 강태희 기자
해상에 빠졌다 구조된 이모 씨는 이날 오후 7시쯤 석천포구에 들러 바닷물에 몸을 씻다가 발을 헛디뎌 해상에 빠졌으며, 소방당국을 경유하여 구조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평택파출소 경찰관 2명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파출소로부터 약 14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현장에 도착한 평택파출소 경찰관들은 석천포구 방파제에서 50미터 떨어진 해상에 표류하고 있던 이 씨에게 구명부환을 던지고, 김양근 순경이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이 씨를 구조했으며, 탈진한 상태로 구조된 이 씨는 소방구조대로 인계되어 평택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를 직접 구조한 평택해경 김양근 순경은 “이 씨를 구조할 당시 바다 수심은 약 6-7미터 정도였고, 밀물로 인해 물살이 쎈 상태였다”며 “현장에 도착한 후 줄이 달린 구명부환을 먼저 던져줬으나 이 씨가 힘이 빠져 자력으로 방파제로 이동할 수가 없는 것을 보고 직접 물에 뛰어들어 구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