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한 달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1월 17일 현재 2021-2022 시즌 종료인 2월 13일까지 단 33회 공연만 남겨두었다. 인생에서 단 한 번밖에 할 수 없는 '빌리 엘리어트'역의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은 평균 8회씩 정도의 공연만 남겨둔 셈이다.
▲ 17,424시간, 726일, 약 24개월 - 4명의 소년이 빌리로 살아온 시간
관람 평점 9.8점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4명의 빌리가 처음부터 발레, 탭,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장르의 춤과 노래, 연기를 소화해낸 것은 아니었다.
김시훈 군은 오디션 전 짧게 배운 발레가 전부였지만, 성실한 자세로 빌리 스쿨과 연습, 본공연에 임한 결과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다. 오디션 때부터 뛰어난 아크로바틱, 탭 실력을 보여주었던 이우진 군은 발레에서 어려움을 느꼈지만, 굴하지 않고 특유의 지구력과 노력으로 극복해냈다. 뛰어난 발레 실력의 소유자 전강혁 군은 첫 뮤지컬 도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노래와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며 빌리 그 자체가 되었다. 기존에 춤을 배워본 적이 없었던 주현준 군은 겁내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빠르게 발전했고 4명의 빌리 중 가장 작지만, 무대를 꽉 채우는 빌리로 거듭났다.
▲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 수상
빌리를 꿈꾸며 달려온 1년, 그리고 빌리가 되어 살아온 1년. 11살 소년 김시훈 주현준은 13살이 되었고, 12살 소년 이우진 전강혁은 14살이 되었다. 그 시간을 그 누구보다 간절하게 살았고, 열심히 살았다고 말하는 4명의 소년은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배우로서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기적을 만들어낸 4명의 소년이 선보이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2월 13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