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재해예방 등 안전관리 강화 지시
천안시, 중대재해예방TF팀 신설 및 선제적 18곳 공동주택 공사현장 점검 실시
2022-01-17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1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외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아파트 신축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지역 여건상,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철저하게 지도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동절기 공사 중지 여부와 하청에 따른 공사자재부실 여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할 것을 주문하고, 지난 1월 1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연관해 신설된 중대재해예방TF팀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천안시는 오는 28일까지 선제적으로 관내 18곳의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사고 없는 건설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합동점검반은 시공기술사, 구조기술사, 건축사, 소방서, 고용노동부 등 민간전문가를 포함해 구성했으며 동절기 공사의 적정 이행여부, 콘크리트 양생 확인 여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안전관리가 소홀한 현장에 대해서는 현장 시정조치 후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제재를 조치할 방침이며 사고위험 현장에 대해 이상 유무를 지속해서 기록 및 관리하고 건설관계자 협의해 근본적인 해소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천안시는 중대재해 처벌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조직인 중대재해예방TF팀을 신설했다.
중대재해예방TF팀은 천안시 관할 산업현장, 공중이용시설, 공중교통수단 등에서의 안전보건체계 구축 의무를 철저하게 이행하고 중대재해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중대재해 예방 기본계획을 수립한 TF팀은 ▲중대재해 담당자 교육 ▲해당 사업장·시설물의 관리카드 작성·관리 ▲부서별 안전계획 수립 지원 ▲담당 부서장 추진상황 보고회 ▲중대재해 실무 매뉴얼 제작 ▲안전점검 추진상황 반기별 점검 ▲안전보건교육 이수 실태점검·자체교육 등을 추진한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