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온통서산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불시 단속

수시 모니터링 단속, 신고 접수센터 및 신고 포상제 상시 운영 부정유통 시 가맹점 등록취소, 2천만 원 이하 과태료 등

2023-01-19     오범택 기자
온통서산사랑상품권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온통서산사랑상품권 부정유통 근절을 위한 불시 단속을 실시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단속은 지역화폐를 악용한 사례가 급증하면서 부정유통이 불법행위라는 경각심을 주고 건전한 유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된다고 밝혔다.

최근 중고나라•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지역화폐 재판매 행위가 성행하고 가맹점이 물품 판매 없이 상품권을 환전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조폐공사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상거래 데이터 분석 등 수시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부정유통이 의심되면 현장 단속도 추진할 계획이다.

단속 사항은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 △개별가맹점이 부정적으로 수취한 상품권의 환전을 대행하는 행위 △상품권 결제 거부 또는 상품권 소지자를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이다.

이에 시는 ‘서산시 부정유통 신고 접수센터’와 ‘신고포상제도’를 상시 운영한다.

적발 시 법에 따라 2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가맹점 취소, 위반행위 조사 등을 거부하거나 방해 시에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온통서산사랑상품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부정한 방법으로 거래되는 사례들을 뿌리 뽑고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서산시 온통서산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조례’를 개정해 과태료 및 관리 규정을 구체화하고 부정유통 의심 가맹점 약 30개소를 단속 및 행정계도했다.   서산=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