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공사 반입폐기물 지자체별 위반순위 공개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 부여·성상 개선 노력 분위기 조성
2014-08-26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에 대해 지자체별 위반율이 공개됐다.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올해 1∼7월까지 매립지에 폐기물을 반입하는 차량 가운데 규정을 위반한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별로 반입 규정 위반율을 분석해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위반율은 반입폐기물 중 재활용 대상 및 음식물류폐기물의 혼합반입에 따른 위반실적을 지자체별로 나타냈다.
이 기간 차량 반입 대수 250대 이상인 27개 지자체 중 위반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부천시(20.8%)였다.부천시에 이어 인천시 중구(19.6%), 부평구(15.8%), 서울시 강남·은평구(14.3%)순으로 위반율이 높았다.위반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기도 남양주시(4.5%)였고 시흥시(5.7%), 마포구(6.3%), 안산시(6.8%), 강서구(8%)순으로 뒤를 이었다.반입 대수 250대 미만인 지자체 7곳 중에서는 인천시 동구의 위반율이 22.5%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 광명시가 11.2%로 가장 낮았다.매립지공사는 앞으로 매달 지자체별 위반율을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한편 폐기물 성상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위반율이 낮은 지자체에 정밀 검사 완화, 포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매립지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생활폐기물의 성상개선을 위해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자체의 생활폐기물 봉투 내에서 음식물류 폐기물과 재활용 대상품이 발견되는 등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이번에 위반내역을 공개하게 됐다”며 “분리배출의 중요성과 함께 지자체의 보다 적극적인 성상개선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