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올해 1월초 전라남도경찰청에 신임 309기 경찰관들이 임용을 받았다. 1월 10일부터 1월 14일 전라남도경찰청에 발령 받은 111명이 현장대응력 향상 교육을 받았다.
이 교육을 실시한 배경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을 시작으로 같은 달 발생한 서울 스토킹 피해 여성 사망 사건을 통해 언론 등으로부터 뭇매를 맞은 우리 조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이고, 여러차례 TF팀 회의를 거쳐 '경찰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한 훈련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 되었다.
교육 내용은 현장 사례 100개를 선별 및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대한 이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론 교육과 체포술, 테이저건 실습, 사격 등 물리력 대응 훈련, 의무위반 예방교육이 있다.
추후에도 교육의 지속을 위해 각 경찰서에서는 전담 훈련 교관을 배치해 교육 집중도와 책임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또한 마련하기로 하였다.
이번 TF팀 회의를 거쳐 나온 내용들 중 일부는 지역경찰들을 대상으로 상시교육을 활성화 하고, 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 교내 교육과정을 4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고,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개편하는 것과 현장 매뉴얼을 현장 맞춤형으로 일체 재정비하고 상황별로 쉽게 활용하도록 개선한다고 하였으며, 무도와 사격훈련에도 전문인력을 투입하여 경찰관 개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내 놓았다.
또한 경찰청은 추후 현장 중심의 인력 재배치와 확충을 하고, 경찰관 채용 방식도 체력, 사명감, 윤리의식 등을 고루 갖춘 경찰관을 채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고 하였다.
현장대응력 향상을 위하여 마련된 이 대책 방안의 배경이 된 사건에는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사건이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키는 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신임 경찰들의 당당한 발걸음을 응원하는 바이다.
전라남도경찰청 제2기동대 경사 조동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