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요 도로변 덩굴제거에 나선다
추석 전까지 고속도로와 국도, 관내 주요 도로변 덩굴제거
2014-08-27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경기도는 아름다운 가로경관 증진과 산림생태계의 교란방지를 위해 오는 추석 전까지 고속도로, 국도 등 관내 주요 도로변의 덩굴류 제거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이번 제거작업에서는 나무 생장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도로경관을 해치는 칡, 환삼덩굴, 가시박 등의 모든 덩굴류를 제거하게 되며, 특히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가시박에 대한 제거작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경기도는 8월말 현재까지 산림의 덩굴류 제거작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9월 한 달간을 ‘도로변 덩굴류 집중 제거기간’으로 정하고, 숲가꾸기 인력과 공공산림가꾸기 인력 등 가용인력을 덩굴제거 작업에 집중 투입해 약 720㏊의 덩굴을 제거할 계획이다.칡 등 덩굴류는 번식력이 강하고 생장력이 왕성해 햇볕이 잘 드는 어느 곳에서나 자라 주변 나무의 초두부를 덮어 생장에 지장을 준다. 또한, 줄기를 감아 잘록하게 만들어 목재 가치를 하락시키고 바람에 쉽게 부러지게 하는 등 다각적인 피해를 준다.유범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가로경관과 숲의 건강성을 해치는 덩굴류를 제거하기 위해 인력이나 약제사용 등을 현지에 적합한 방법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제거작업을 통해 숲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