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우교배계획 길라잡이 14호 발간

한우개량, 이제 책과 앱으로 도움 받는다

2014-08-27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농촌진흥청은 한우 암소의 혈통정보를 이용해 암소의 능력을 예측하고 정액선택에 따라 태어날 자손의 능력까지 손쉽게 예측 가능한 ‘한우교배계획 길라잡이 14호’를 책자, 엑셀과 어플리케이션으로 발간·제작했다고 밝혔다.

‘한우교배계획 길라잡이 14호’는 2013년 6월에 실시한 국가단위 한우유전능력평가 결과를 토대로 새롭게 뽑힌 씨수소 정보들을 이용해 책자, 엑셀 프로그램,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며, 엑셀과 어플리케이션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정액 이외에 역대 보증씨수소와 후보씨수소와의 교배조합을 모두 확인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교배계획 길라잡이 책자는 일러두기, 알아보기, KPN 성장, 도체와 체형 형질 유전능력, 현재 시판중인 보증·후보 씨수소와 암소의 아비에 따른 자손의 육종가 예측치, 씨수소 간 혈연계수 총 5가지로 구성돼 있어 누구나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엑셀 프로그램은 일반 한우농가 뿐만 아니라 브랜드 또는 조합 등 다수의 농가자료를 이용해 교배계획에 쉽도록 개발했으며, 관리하고 있는 암소의 혈통을 미리 저장해 혈통을 통한 암소의 능력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3대 혈통을 이용해 유전능력을 예측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호에서는 시판되고 있는 보증씨수소와 후보씨수소를 구분해 줘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이용이 가능하고 이동이 잦은 인공수정사 또는 컨설턴트 등을 위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 ‘한우 신랑찾기’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반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각각 아이튠즈(itunes) 또는 구글 마켓에 접속해 ‘한우’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6개월에 한 번씩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 최태정 연구사는 “개량의 시작은 꾸준 혈통기록에서 시작되지만 정확한 암소의 유전능력 파악을 위해서는 능력검정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6개월마다 새로 나오는 길라잡이 책자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에 신청 가능하고 엑셀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as.go.kr) 연구활동-농가활용 프로그램 게시판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