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조촐한 설 명절과 안전을 기원하며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한선근

2023-01-24     임순주 기자
보성소방서
[매일일보] 며칠 있으면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다. 설날을 앞두고 고향 방문이 자칫 ‘코로나19’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귀성 자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고 했던가? 작은 것을 취하려다가 큰 것을 잃는다는 뜻인데 고향 방문길에 앞서 한 번쯤 생각해보고 넘어가야 할 일인 것 같다.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번 설 명절은 가족의 만남을 대신하여 주택 화재 발생을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은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주택에서 소화기는 물이 가득 찬 소방차와 같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365일 화재를 감시하고 알려주는 경비원과 같은 역할을 한다. 가정의 행복은 작은 관심에서 출발한다. 가정에 어떤 위험한 요소가 없는지 한 번 더 살펴보고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갖추고 유사시에 대비해야겠다. 귀성자제와 위험요소에 대한 관심으로 조촐한 설 명절 분위기와 안전을 선물하는 명절이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