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국유림관리소, 사유림 매수 사업 박차

올해 14억 원 투입… 산림보호구역·경영임지 등 176ha 매수

2022-01-24     전승완 기자
청사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산림의 공익적 가치 증진 및 경영·관리의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올해 14억 원을 투입해 전북지역 서부권 9개 시·군의 사유림 176(헥타르)ha를 매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매수면적 중 매매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는 ‘일시지급형’으로 120ha(12.5억원), 연금제도처럼 매매대금을 10년간 분할해 지급하는 ‘분할지급형’으로 56ha(1.6억원)를 매수할 예정이다.  매수 대상지는 국유림에 연접해 있거나 둘러싸여 있어 국유림 경영·관리에 필요한 산림이거나, 산림보호법에 따른 산림보호구역 등 보전이 필요한 산림이 해당된다. 다만 최근 1년 이내에 소유권 이전이 있었거나 저당권 등 사권 설정된 임야, 지적공부와 등기부상의 면적이 서로 다른 임야, 소송이 진행 중인 임야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유림 매수는 연중 접수하고, 매수 가격은 2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결정하며, 이중 1개의 감정평가기관은 산림을 매도하는 산주가 추천할 수 있다. 매수된 산림은 산림의 기능별로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산림생태계 보전, 산림휴양증진, 산림자원 육성 등 체계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국유림 정책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채진영 정읍국유림관리소장은 “국유림 확대를 통해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면서 “매도 의사가 있는 분들은 정읍국유림관리소 재산관리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