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자상거래 7.2% 증가
사상최대 기록...기업-정부 및 소비자간 상거래 급증
2014-08-27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올해 2분기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이 분기 단위로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30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난 수치다.전자상거래 금액은 지난해 4분기 300조1000억원으로 3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으나 올해 1분기에 286조8000억원으로 줄었다가 2분기에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났다.2분기 거래 내역을 부문별로 보면 기업·정부 간 전자상거래(B2G)가 18조6960억원으로 15.2%, 소비자 간 전자상거래(C2C)가 3조3180억원으로 13.5% 급증했다.기업 간 전자상거래(B2B)는 281조1820억원으로 6.5% 증가했다.산업별로는 운수업이 68.1%로 가장 많이 늘었고 전기·가스·수도업이 40.5%, 제조업도 8.2% 증가세를 보였다.사이버쇼핑 총 거래액은 9조18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7% 늘었다.기업·소비자 간 전자상거래(B2C)가 5조6660억원, C2C는 3조5160억원으로 11.7%씩 늘었다.상품별로는 스포츠·레저용품이 24.1%로 가장 많이 늘었고 사무·문구(18.9%), 생활·자동차용품 16.5% 순이었다.사이버쇼핑 거래액 비중을 보면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16.6%로 가장 컸고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16.4%, 가전·전자·통신기기와 생활·자동차용품이 각각 11.2%였다.전체 소매 판매액에서 사이버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에 10.5%를 기록했다.소매 판매액에서 사이버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분기에 8.4%, 지난해 2분기에 9.4%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소비자들의 사이버쇼핑 결제 비율은 신용카드가 73.9%로 가장 높았고 계좌이체 20.1%, 전자화폐 2.3% 등 순이었다.배송수단별로는 택배가 89.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