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외국인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등 방역 강화

예방접종 독려 대형 다국어 현수막 게시 및 번역 지원

2023-01-26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는 지역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독려 등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천안시가

시는 지역 외국인 확진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확산 방지를 위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1,868명 중 외국인 확진자는 모두 35명(1.8%)이었으며, 1월 1일부터 24일까지는 1,559명 중 133명으로 8.5%에 달했다. 시는 외국인 예방접종 홍보 대형 현수막을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동남구보건소 별관에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7개국 언어(러시아어, 베트남어, 네팔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몽골어)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또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을 위해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와 연계해 통역 인력 지원 및 예방접종 예약·홍보, 방역수칙 안내, 역학조사 번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는 외국인 주민의 각종 생활고충 상담과 민원사항을 연계·처리하는 다국어종합지원센터로, 외국인 코로나19 예방에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외국인의 경우 작업장이나 공동기숙사 이용으로 전파 위험이 높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홍보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더 많은 외국인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