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필리핀 민다나오섬 평화협정 8주년 기념 컨퍼런스 개최
2014년 HWPL이 주도한 필리핀 민다나오섬 평화협정 기념
필리핀 법조, 교육계 “필리핀 국가 차원서 기념해야”
HWPL 이만희 대표“민다나오 평화협정, 평화의 신 함께 했기에 가능”
2022-01-28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의 세계 평화를 위한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지난 24일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이슬람과 카톨릭 공동체 사이에 맺어진 평화협정 8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한 이날 컨퍼런스는 ‘하늘과 땅의 평화의 법’이라는 주제로 종교간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또 HWPL이 국제법 전문가들과 초안을 만든 전쟁 금지 평화 국제법(DPCW 10조 38항)을 각 국가가 채택할 수 있도록 지지를 촉구했다.
HWPL은 지난 2014년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대표들에게 평화협정을 제안해 민다나오섬의 분쟁을 중재했다. 당시 HWPL 이만희 대표의 주도로 이스마엘 망구다다투 마귄다나오 주지사와 페르난도 카펠라 다바오 대교구 명예 대주교는 평화협정에 사인했다. 이후 마귄다나오주와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 현재 무슬림 민다나오 방사모로 자치정부)은 1월 24일을 ‘HWPL 평화의 날’로 지정하고 민다나오 평화구축을 위한 국제협력과 지역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연례 행사로 기념하고 있다.
이날 온라인 국제 컨퍼런스에는 필리핀 상원의회 상원의원인 판필로 라크손, 신시아 빌라 및 로날드 ‘바토’ 델라 로사, 필리핀 대법원장 알렉산더 게스문도, 티비 뉴스 앵커인 마리즈 우말리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 다양한 분야의 기조연설자들도 법, 교육, 청년, 여성, 민간기업, 언론 등 각 분야의 평화 전파 계획을 선언하는 공약 메시지를 발표했다.
힌두교 스리 스리 라다 마드하바 만디르 사원 대표 프라부 마헨드라 다스는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화합하고 평화롭게 대화하고, 공유하고, 토론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인 HWPL에 의해 조직된 종교연합사무실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계의 평화에 대한 기여를 위하여 “모든 종교가 MOU의 형태를 통해 협력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국가조찬기도회 재단 의장이자 필리핀 기독교 대학교 법학대학 학장인 라울 빅토리노 전 판사는 HWPL이 국제법 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DPCW 초안을 만들고 국가적 지지 운동을 한 것에 영감을 받았다며 “DPCW의 국가적 연대 지원을 위해 필리핀 대통령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시에 필리핀 법학전문대학원 협의체와 협력하여 로스쿨 과정에 DPCW를 통합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발표했다.
필리핀 교육계를 대표하는 로날드 아다맛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의 위원은 “필리핀 고등교육 위원회(CHED)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1월 24일을 정기 공휴일인 ‘국가 평화의 날’로 제정하도록 요청했다. 민간 부문을 포함한 정부의 모든 단체와 기관이 평화 활동, 행사 및 식을 통해 평화를 동시에 기념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교육계에서도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HWPL의 이만희 대표는 “민다나오 평화협정은 사람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평화의 신인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평화의 세계 이루어서 후대의 영원한 유산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우리 모두 평화의 사자가 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