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크루즈 인천신항 첫 입항

인천신항 공식 개장 전 크루즈부두로 임시활용

2014-08-27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송도국제도시 해상에 건설 중인 인천신항이 정식 개장 전까지 임시 크루즈부두로 활용된다.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29일 인천신항 ㈜한진터미널 부두에 14만t급 로얄캐리비언 크루즈 '보이저 오브 더 시즈'호가 입항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척의 크루즈가 총 32회에 걸쳐 신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신항의 첫 입항선박으로 기록될 보이저호는 중국 톈진에서 승객과 승무원 5천여 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도착한 뒤 다음날 제주를 거쳐 톈진으로 귀항할 예정이다.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 마케팅을 통해 올해 110척이 입항할 예정으로 7월말 현재 52척이 입항했으며 하반기에는 58척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 입출항을 위해 부두 하부공사와 진입로 포장공사를 완료했고 세관·출입국·검역(CIQ)기관과도 업무협의를 마쳤다.공사는 기존 크루즈가 인천항 내항과 북항 등 화물부두에 접안, 하역작업이 이뤄지는 작업장 사이로 승객이 다녀야 했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내년 말까지 신항을 크루즈부두로 활용키로 했다.이번에 대형 크루즈선이 인천신항으로 입항하게 되면 크루즈선의 안정적 선석 확보로 크루즈 선사의 지속적 유치와 더불어 송도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홍보호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천신항은 내년 말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신항 1-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길이 1천600m, 6개 선석(배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단위)의 부두가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