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海)드림 사업’ 공모 선정
해양수산부 주관, 남면 원청리 별주부센터 리모델링 추진키로
2023-01-28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충남 태안군이 해양수산부의 ‘해(海)드림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3억 원을 확보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해드림 사업 공모 결과 남면 ‘별주부마을’ 내 별주부센터가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올해 해당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해드림 사업은 오래 방치돼온 어촌시설을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 기존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어촌지역의 경관 개선과 마을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군은 별주부마을 내 방치된 독살문화관 및 별주부센터 시설물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후 올해 초 사업 신청을 완료했다.
지난 2010년 1월 남면 원청리에 건립된 지하1층·지상9층 규모의 별주부센터는 독살전문 어촌체험 휴양마을이자 고전 설화 별주부전의 발원지로 알려진 별주부마을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나, 준공된 지 12년이 지나 시설 및 콘텐츠가 노후화돼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돼온 바 있다.
군은 이번 해드림 사업을 통해 별주부센터 1층 독살문화관에 독살전시관과 갤러리 및 다목적홀, 카페 등을 조성하고 1층 로비에는 별주부 상설전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8~9층에는 1층 카페와 연계한 전망쉼터를 조성키로 하는 등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 개선 및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