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가치 실현

일자리 전담조직 확대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늘려

2022-02-02     이채원 기자
예탁결제원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일자리 전담조직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활동을 벌이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원은 지난 2017년부터 일자리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일자리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7년 ‘일자리창출위원회’와 ‘일자리창출추진전담반(TF)’을 설치하고 매년 일자리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며 80여개가 넘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예탁원은 또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등 부산 소재 8개 공공기관과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을 공동조성했다. 현재 40억원 수준의 기금이 누적됐고 올해 총 50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기업에 금융지원을 포함한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사업이다. 예탁원은 이중 총 4억9000만원을 출연했다.  예탁원은 취약계층의 일자리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예탁원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한 취약계층 일자리는 모두 146건에 달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부산지역 시니어(만60세 이상 노인)를 대상으로 박물관 도슨트에 근무하는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예탁원이 인건비를 지원하고 사업 적정성을 검토하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사업을 총괄하고 운영비를 지원하는 형태다.  이외에도 예탁원은 부산지역 경력단절 여성에게 생활방역(시설 소독, 방역, 발열 검사 등) 업무 수행 일자리를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자활참여주민에게 주거취약 아동가정의 청소, 빨래, 소독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도 지원한 바 있다.  예탁원은 일자리 창출 간접 지원 활동에도 한창인데 상생금융 프로젝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정책펀드 지원이 그것이다. 2019년부터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대출풀을 조성해 창업·중소기업에 저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 당 0.8%포인트 인하된 금리로 3억원 한도의 1년 만기대출을 지원한다.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일자리 창출기업, 창업기업 및 증권형 크라우드펀딩기업 등 중소기업 144개사에 누적 284억8000만원의 대출을 지원했다고 알려진다. 예탁원은 또 사회투자펀드, 코스닥스케일업펀드, 증권시장안정펀드 등 다양한 정책펀드를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