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 연중 무상 공급
2월 8일부터 농·축산용 유용미생물 비대면 무상공급
2023-02-05 김진홍 기자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월 8일부터 농·축산용 유용미생물 150톤을 연중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
유용미생물은 해로운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식물의 생장을 도와주는 효모균이나 유산균 같은 좋은 미생물을 말한다.
대전시에 주소지를 둔 농업인과 텃밭을 경작하는 시민에게 영농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공급되므로 농지면적이나 사육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용기를 지참하여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도시 텃밭 경작자는 별도의 확인 서류 제출 없이도 월 10L까지 받을 수 있다. 농업용 미생물은 매주 화·목 09:00~17:00, 축산용 미생물은 매주 화 09:00~17:00에 공급한다.
신청·공급과 관련한 내용은 대전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042-270-6962)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던 미생물 배양액 공급장치 1개 라인을 추가하여 2라인으로 증설했으며, 사용자· 관리자 프로그램을 개선하여 배양실을 이용하는 농업인과 도시민들이 대면하지 않고도 미생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무인 공급시스템도 구축했다.
농업기술센터 권진호 소장은 “미생물은 꾸준히 활용하면 땅심증진, 가축 소화율 향상, 축사 악취 저감 등 농축산물 생산성을 높이고 농업환경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며 “대전 농·축산물 품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용미생물 배양실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김진홍 기자 yjk19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