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복 경북도의원, 산부인과도 없는 울릉에 '포항의료원 분원 설치'해야

전문 인력·시설 장비 확충·닥터헬기 등 근본 개선 요청

2022-02-07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울릉군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군민들의 육지병원 원정 진료가 일상화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경북도의회 남진복(농수산위, 울릉) 의원은 7일 2022년 첫 번째 열린 제3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울릉군의 의료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도정질문을 통해 열악한 의료 환경을 꼬집고 특단의 대책을 요청했다. 남 의원에 따르면 울릉군에는 군립의료원 하나에 대부분 공중보건의가 맡고 있으며, 이마저도 수요가 많은 정형외과, 내과, 산부인과, 안과, 피부과 등 의사를 구하기 힘들어 전공과목과 다른 진료 과목을 보고 있다. 여기에 민간병원은 치과의원이 유일하다. 또한 유일한 응급실에는 간단한 치료 이외에 생명을 다투는 위중한 응급 환자는 전문 인력과 시설 장비가 부족해 육지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남 의원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를 촉구하고, 단기적으로 보건의료원 주요 진료과 의료진 확충과 응급실 장비 및 시설 개선, 응급환자 대응 체계 구축, 닥터헬기 등 근본적 개선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