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자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로 혁신기업 투자 밝혀
헬스케어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을 발굴해 투자 확대
2023-02-08 이용 기자
[매일일보 이용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자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가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로 공식 등록해 기업벤처캐피탈로서 본격적인 모험자본 투자 활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동구바이오제약은 다양한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활동을 고도화했다.
로프티록은 최근 연속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이뤄낸 동구바이오제약의 투자 DNA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자본금 120억 규모의 100% 자회사로 만들어졌다.
로프티록의 투자 및 경영총괄은 김도형 대표가 맡고 있다. 김대표는 글로벌 최대 컨설팅사 액센츄어 및 SK그룹을 거쳐 동구바이오제약에서 사장을 역임하면서 코스닥 상장을 완수했고 오픈이노베이션을 진두지휘한 핵심인물이다.
로프티록은 현재까지 마수걸이 펀드인 ‘동구바이오-웰컴 신기술사업투자조합1호’를 설립해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 개발회사인 ‘핀테라퓨틱스’에 투자했고, 존스홉킨스의과대학을 기반으로 퇴행성뇌질환 관련 단일세포수준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 회사인 ‘발테드시퀀싱’에 약 30억원 규모의 해외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그외에도 프롭텍 선두 기업인 ‘직방’에 20억원, 원헬스 동물의약품 및 백신 개발기업 ‘카브’에 10억원, 그리고 심자도 의료기기업체 ‘AMCG’에 5억원을 투자했다.
로프티록은 향후 헬스케어부문과 플랫폼기업, 딥테크기업 등 4차 산업관련 신기술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해 2023년까지 다수의 프로젝트 펀드와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또한 고유계정 투자를 확대해 트랙레코드를 축적하고, 2025년까지 사모펀드 진출 및 해외투자 강화로 운영자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도형 로프티록 대표이사는 “다수의 트랙레코드로 입증된 높은 수익률, 제약/바이오 전문 투자 인프라 구축, 모기업의 자원 및 네트워크/노하우, 해외투자 역량 등이 로프티록의 차별적 경쟁우위다”며 “도전적인 수익 목표 설정, 철저한 하방 위험 관리, 역발상을 통한 투자 기회 발굴, 그리고 미래의 산업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 투자를 통해 투자자 및 신기술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초우량 벤처캐피탈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