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김한정 의원, 치졸한 꼼수 저열한 정치공세 멈춰라" 맹비난

2023-02-09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별내동 798번지 일대 건축 예정인 창고시설 허가과 관련, 김한정 국회의원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쏟아부었다.    8일 조광한 시장은 "혐오의 씨앗을 뿌리는 세 치 혀의 정치로 시민과 공무원을 이간질하는 치졸한 꼼수는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같다"며 "진심으로 지역 주민을 걱정하는 국회의원이라면 저열한 정치 공세를 멈추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임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김 의원을 맹비난했다.  이어 조 시장은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먼저 정치 선전용 발언부터 하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조 시장의 강한 발언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별내동 798번지 일대 건축 예정인 창고시설에 대해  “편법·위법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행위에 대해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정조치를 해야 한다”고 언급에 대한 반박성 입장이다.   이와 관련 김한정 의원은 지난 7일 별내동 건축예정 창고시설 허가와 관련 “택지지구 내 초대형 물류센터 건축허가 취소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언론에 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대해 조광한 시장은 8일 김한정 국회의원의 지적에 대한 반박성 입장을 내고 김한정 의원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선것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주민들과 똑같은 심정으로 이 사안을 다루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며 "주민들의 호소를 깊이 공감하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김한정 의원의 터무니없는 발언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광한 시장은 "남양주시는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포함한 제도적 해결책 마련은 물론 강도 높은 감사에 착수, 그 결과에 따라 직원에 대한 수사 의뢰까지도 검토 중"이라며 "이번 사안에 대한 모든 의혹을 밝혀 책임이 있으면 엄중히 물을 것이며, 문제가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바로 잡을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김한정 의원이 밝힌 '적법한 절차로 허가가 이루어졌는지를 파악하겠다'는 발언에 비추어 보면, 아직 사실관계와 관련 법령에 대한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남양주시의 노력과 달리 김한정 의원은 법령을 만드는 국회의원으로서이 문제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