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친환경 축산정책 77개사업 84억 투입…저탄소대책 '악취민원 제로화' 도전
2023-02-09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이 친환경 축산정책으로 '악취민원 제로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77개 사업에 84억여원(자담포함)을 투입, 탄소중립 2050선언에 대비한 저탄소대책을 추진한다.
9일 가평군은 "지난 1월 경제산업국 축산정책과로 개편,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 시책을 추진하는 축산정책의 원년의 해로 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금년도는 축산분야의 가장 큰 어려움인 가축분뇨 악취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군은 3월부터 11월까지 악취저감 액상미생물 살포차량을 순회 운행, 유익미생물이 축사내 우점하여 악취민원을 최소화 하는데 중점을 두어 2025년까지 악취민원 제로화에 도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농업관련기관단체 협력 지원사업(가평군, 가평축협, 가평군농협, 농협중앙회 가평군지부)으로 선정된 가축분뇨 전용 살포차량을 구입, 축사 내 부숙된 가축분뇨를 농경지에 환원 하려고 해도 먼 거리를 이동 할 수 없었던 그동안의 단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관내 경종농가가 부숙된 가축분뇨 퇴비를 원하는 곳에 이송, 살포할 수 있는 체재가 마련되는것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는 가축분뇨처리의 원활한 해소에 도움이 되고 경종농가에서는 지력증진을 위한 퇴비 확보와 고령사회의 어려움인 농경지 살포로 노동력 절감 등의 동시 해결을 거둘 전망"이라며 "이러한 지원사업은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탄소중립 2050선언에 대한 군 축산분야 탄소저감대책으로 같이 추진되고 있어 친환경 축산정책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가평군은 올해 77개 사업에 84억여원(자담포함)을 투입, 탄소중립 2050선언에 대비한 저탄소대책일환으로 기후변화 대응사업 및 축산환경개선사업, 해외악성전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가축방역사업,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 생산 지원사업 등을 통해 축산농가의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축산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