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21 대상 수상작 '베스티아 Bestia'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BIAF 수상과 함께 아카데미 출품자격 획득, 3월 27일 아카데미 수상 기대
2023-02-1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미국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MPAS)가 2월 8일 제94회 아카데미상 공식 노미네이션 후보를 발표한 가운데,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5작품 가운데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 대상 수상작 <베스티아>, <예술에 관하여> 상영작 2편이 포함됐다.
<베스티아>는 칠레 군사 독재 시절 비밀 요원의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스톱 애니메이션으로 킬러로 나오는 그녀의 정신과 국가 사이의 암울한 균열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BIAF2021 단편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주 끝난 '클레르몽 페랑 단편영화제'에서도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
BIAF2021 단편 대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출품 자격을 획득한 <베스티아>의 위고 코바루비아스 감독은 생애 최초 아카데미 진출과 함께 BIAF에 직접 감사의 말을 전했다. BIAF는 전년도 대상 감독이 차기년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함에 따라 '위고 코바루비아' 감독은 2022년도 BIAF 심사위원으로 한국을 찾는다.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로서 BIAF는 지난해 EBS 단편상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사랑해>가 2021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고, 단편 대상 <지니어스 로시>가 2021년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되는 등, 매년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후보를 배출했다. 올해도 <베스티아>의 3월 27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 제24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2)은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