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온라인 ‘국제 주니어캠프’ 진행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주제로 세계시민 역할과 책임 의식 함양 기회 제공
2023-02-11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국제 주니어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세종시 초등학생의 국제이해 소양과 영어 의사소통 역량 신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는 국제적 약속인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주제로 개념 이해와 실천방안 모색 등의 활동이 펼쳐졌다.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의미와 핵심주제(인간, 지구, 번영, 평화, 파트너쉽) 이해하기 ▲나와 친구의 공통점과 다른 점 ▲나라별 문화와 특징 맞추기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원 배워보기 ▲평화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맞추기 ▲나만의 평화 상징물 그리기 ▲환경보호를 위한 나의 다짐 발표하기 등 모든 활동을 영어로 진행했다.
당초 대면 방식으로 운영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변이종 확산에 따라 신속히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여 실시간 온라인 화상수업과 디지털 교재를 활용해 안전하게 마쳤다.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관내 초등학생 5, 6학년 60명이 하루 3시간씩 3일 동안 캠프에 참가했으며, 모집 단계에서 300명 이상 많은 신청자가 몰리며 학부모와 학생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래초등학교 강은서 학생은 “원어민 영어 선생님과 온라인 수업을 처음 하게 되어 떨리고 긴장했는데, ‘평화(Peace)’에 대해 배우고 갈등이나 의견 차이가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양보와 타협 같은 평화로운 해결법을 찾게 되었다”라며, “특히 ‘나의 다짐’을 적고 친구들 앞에서 읽으며 평화를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협력과 이재택 과장은 “평화, 환경, 자원절약, 다문화 존중 같은 지구촌 문제들을 이해하며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해 학생들이 갖춰야 하는 세계시민성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온라인 국제캠프, 웹 세미나 등 코로나19로 인해 도래한 비대면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방식의 학습 기회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과 내용의 청소년 국제교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