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해주와 우호협정과 다양한 성과달성
연해주는 우리나라와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
2014-08-28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26일부터 3일간 러시아를 방문한 경기도 대표단이 연해주와 무역·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 교류에 합의하는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28일 귀국했다. 극동아시아는 최근 국내 외국인 의료 환자 수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와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다.경기도와 우호협력을 맺은 연해주는 러시아 영토 중 유일한 한반도 접경지이며, 인구 198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연해주는 아태지역과 유럽을 연결하는 전략 요충지로 최근 러시아 중앙정부가 국가안보적 차원의 특별발전전략 수립을 추진하는 등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극동시베리아의 중심지이다.경기도 대표단은 연해주 방문기간 중 우호협력 협정 체결 외에도 고려인 재외동포 지원사업 현장 방문, 경기국제의료센터(GMBC)개소식, 의료학술대회 개최, 의료봉사활동 등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경기도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널리 알렸으며, 먼저 김 지사와 도 대표단은 26일 우수리스크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경기도 우수리스크 건강세미나와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했다.27일에는 경기도 의료기관·서비스·기술 등을 홍보하고, 의료인 연수 등을 비롯한 보건의료 분야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극동러시아 지역의 거점이 될 경기국제의료지원센터(GMBC)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도 대표단은 경기도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도의 의료산업 진출을 위해 도내 의료인과 연해주 의료인이 참여하는 ‘경기도-러시아 의료학술대회’를 열었다.사할린 주정부를 방문한 28일 도 대표단은 사할린 보건부 장관을 만나 두 지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보건의료 협력체결을 협의했다. 이와 관련 도 대표단은 사할린 지역 정부관계자, 현지의료인, 일반인 등을 초청해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도내 의료기관별 비즈니스 상담과 경기도 의료와 관광을 홍보했다.연해주 방문 일정을 마친 김 지사는 “이번 경기도 연해주 우호협력을 통해 관광, 교육, 산업의 교류, 수출 등 모든 면에서 더욱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 ”라며 소감을 밝혔으며, 경기도는 이번 연해주와의 교류 협정을 계기로 도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러시아지역 외국인환자의 도내병원 유치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통일대비 도내 중소기업의 유라시아 대륙 진출을 위해 필요한 시베리아철도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