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남양주와 강남 10분 시대를 맞이하자

2050 세계 남양주정책포럼 이원호 상임대표

2022-02-11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남양주시는 성장 과정에서 연이은 택지개발계획 발표로 도시개발의 획이 이루어졌다.  그로 인해 인구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강남 등 서울로의 이동이 필요한 시민들 또한 많아졌다. 기존에 조성된 호평·평내지구, 진접지구, 별내지구, 다산신도시, 그리고 제3신도시로 불리는 왕숙신도시, 양정역세권 ,진접2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바로 우리 눈앞에 있다. 그러나 호평·평내지구-광화문 광역교통계획, 진접지구-시청 및 광화문 광역교통계획, 별내 –종로5가 광역교통계획, 다산신도시-강남 광역교통계획 그리고 이제는 왕숙신도시의 서울 강남·북 중심지역 광역교통계획안은 항상 신도시주민들이 겪는 희망고문이 되었다. 10여 년간 끌어왔던 진접선 4호선 개통을 이제야 앞두고, 그나마 교통의 불모지였던 남양주 북부지역의 숨통을 해결해가는 듯하여 불행 중 다행이다.  아직 공사 중인 별내선 8호선과 연장사업노선으로 계획 중인 6호선,9호선 그리고 GTX-B 등의 지하철 및 광역급행노선 등의 장밋빛 미래안 들이 남양주의 희망이면서도 희망으로 그치지 않길 바란다. 광역교통망이라는 것은 지하철과 같은 광역노선들도 중요하지만, 각 주요거점으로 나갈수 있는 도로망 개선사업도 절실한 부분이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두고 동반성장하고 있는 수도권 위성도시들의 고민은 거의 일맥상통한다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좀 더 빠른 대응과 대책으로 좀 더 나은 교통망을 갖추어가는 지자체들도 눈에 띈다.  남양주시와 한강이북에 위치하며 동서로 서울 중심으로의 교통문제에 대해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고양시가 그렇다.  발 빠른 대응으로 제2자유로 건설 등 빠른 교통도로 건설 완성은 그 지역 시민들에게는 이동권 보장 및 시·공간의 확장이다. 나아가 기업 유치 등 지역의 선순환경제수익을 만들어주고 있다. 남양주시의 미래를 위해 현실적인 대안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수장이 절실하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남양주 1공약으로 나온 남양주와 강남을 잇는 대심도 고속화도로 건설 검토안은 남양주의 성공을 위해, 시민들이 살의 질을 위해 반드시 현실화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검토로 끝날 일이 아니고 남양주에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여 중앙에 제시하고 견인해야 한다.  대심도 고속화도로를 나는 이른바 ‘제2강변북로’로 부른다. 제2강변북로는 도로 관련 토목전문가들과의 깊은 숙의 끝에 만들었다.  제2강변북로는 다산신도시 가운사거리를 기점으로 구리시와 광진구로 이어져 신설될 자양대교를 지나 강남구 삼성동으로 이어지는 대심도 고속광역화도로이다.  총 연장 13.2㎞, 폭원 23.4m(4차로), 구리시계는 교량(5.8㎞)과 광진구시계는 대심도 터널(5.6㎞) 구간으로 나눴으며 잠실종합운동장 부근에서 올림픽대로와, 북쪽으로는 강변북로와 접하도록 했다. 특히 여러 도로전문가들과 함께 도로건설상의 문제점들을 빠르게 검토, 비용과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교량과 대심도 터널로 설계하여 조기착공, 적기준공이 가능하도록 계획되었다. 제2강변북로의 완공, 남양주에서 강남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다. 남양주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남양주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자기실현, 문화생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나아가 강남과 남양주를 핫라인으로 묶어 남양주가 기업도시, 자족도시, 직주근접도시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남양주에서 강남, 강남에서 남양주까지의 10분 시대를 주도적으로 맞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