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 700명,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2023-02-13     박지민 기자
김병철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금융인 700명이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자들은 후보 직속 및 선대위 산하의 경제-금융 관련 위원회들, 경제금융-서민경제 분야 특보단과 함께 구체적 정책토론과 실행전략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 선대위 ‘나를위한정책위원회’에 따르면, 김 부회장과 시 전 대표 등 금융인 20여명은 금융인 700명을 대표해 이날 정오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해당 금융인들은 지지 선언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와 금융 격차가 심화되는 위기 상황에서 대자본을 위한 금융이 아닌 민생을 돕는 공정한 금융, 더 많은 사회적 약자와 청년에게 기회의 사다리를 제공해 주는 금융,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약탈적 금융이 아니라 사회적 연대를 공고히 하는 공정 금융을 실현 시킬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이재명”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지난달 28일 금융정책 싱크탱크인 공정금융특보단을 출범시키면서 △기본금융 연착륙 △금융제도 개선 △금융 양극화 해소 △금융교육 정착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등 공정 금융을 위한 개혁과제 해결을 위해 금융인들의 참여와 역할을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노웅래 민주연구원장, 김병욱 의원, 이한주 나를위한정책위원장 등 민주당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노 원장은 축사에서 “이 후보가 국가경영의 현장에서 얻은 구체적 성공경험은 더 좋은 금융체제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국민들이 공정하게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사업과 금융의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이 후보를 같이 돕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인들의 지지 선언에 감사를 표시하며 “금융시스템의 대전환을 위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