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삼약초산업진흥원, 지역식품의 다양성 지원 활성화 역점
무변색 생즙제조, 유동식형 인삼레시피, 경옥고의 현대화 등
2023-02-15 김진홍 기자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지난 2월 10일, 지역인삼약초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한 ‘제품리뉴얼개발지원사업’의 개발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금번 보고회는 2021년 수혜과제 총 9건에 대한 개발결과물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제조기술의 진보성과 기술독창성, 개발결과의 시장성과 소비자 기호성 등에서 매우 진보된 성과들이 보고되어, 향후 지역식품산업의 육성과 진흥을 설립취지로 하고 있는 인삼약초산업진흥원의 산업육성과 기술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기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본 보고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과제는 시판 중인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새로운 기술과 제형다양성을 적용하여 전통식품의 틀을 깬 제품군과 B2B형 비즈니스를 위한 기초기반기술을 확보하여 거래처와의 교섭력이 강화되는 등의 기업별 제품전략 적합성이 높은 과제라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기술적으로 가장 주목받은 과제는 생약재의 가공 및 저장단계에서의 기업애로를 해소 공정기술이다. 이는 인삼을 비롯 생약재 가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재 본연의 색상과 신선도 유지가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금번 보고회에서는 진흥원과 기업이 공동으로 원료약재의 갈변현상 최소화 가공공정을 개발하여 유통기한을 최대 10배까지 향상, 수요자인 제조기업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당해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납품을 약속받는 등의 성과가 돋보였다.
아이디어의 제품화기술부문에서는 인삼의 식품원료적 특성을 극대화하여 인삼소비 활성화를 목적으로 소비컨셉을 구현한 레시피개발 노하우이다. 기존 제품의 소비자를 중심으로 애로사항을 취합하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상용화기술을 접목하여 독자적인 레시피 및 공정조건을 기업 자체노하우로 확보하였다.
한편, 기존 제품의 시장경쟁력 제고부문에서는 제품개발 후 20년이 넘도록 동일한 제품만을 제조・유통하여 관련제품의 매출감소로 고민하던 기업이 전통적 개념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과학기술과 제형기술을 접목한 과제였다.
이 과제는 제조기술을 표준화하여 다양한 제형 구현 가능성을 높여, 직접 소비자인 한방병원의 구매만족도와 신뢰도 향상, 매출의 증가로 이어지는 기술개발 효과의 선순환에 이를 수 있었다.
마케팅부문 평가위원은 몇 년간 신기술의 접목과 시장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펼친 끝에 ‘금산인삼약초산업의 건강한 미래 방향’을 볼 수 있었으며, ‘지역산업과 경제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기에 필요한 사업으로 보다 확대하길 바란다’고 지원사업의 성과에 기대를 드러냈다.
당해 사업은 지역식품기업의 다양한 신제품의 출시와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필요기술의 이전지원으로부터 제품개발에의 기술 및 개발지원, 홍보마케팅지원에 이르는 올인원 패키지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과제 5건은 다음단계의 지원인 ‘사업화연계지원사업 수혜 대상’혜택을 받아, 개발 후 출시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는다.
충청(금산)=김진홍 기자 yjk19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