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몬드' 캐스팅 공개 …'문태유·홍승안·이해준·조환지'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 역에 문태유, 홍승안 출연 이해준, 조환지, 임찬민, 송영미 등 실력과 패기를 갖춘 대학로 라이징 스타, 총출동 김선경, 오진영, 홍윤희, 유보영 등 극의 무게감을 더할 명품 배우들과의 조화 기대 오는 2월 23일 인터파크 단독 프리뷰 티켓 오픈...4월 2일 코엑스 아티움 개막

2023-02-15     강연우 기자
뮤지컬

오는 4월 2일 개막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아몬드'가 공감의 메시지와 따듯한 위로를 전할 17명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아몬드'는 지난 2017년 출간 이후 해외 20개국 출간, 국내 판매 90만 부를 돌파하며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는 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를 원작으로 한다.

이 소설은 '아몬드'라 불리는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라는 선천성 질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선윤재)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재'의 유일한 가족인 엄마와 할머니는 그가 사회에서 평범하게 살 수 있도록 '감정'을 학습시키지만, 불의의 사고로 윤재를 한순간에 떠나게 된다. 혼자 남은 '윤재'가 주변인들과 겪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공감이 결여된 현시대의 독자들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한 의미를 전한다.

소설 '아몬드'의 뮤지컬화 소식이 전해지자 뮤지컬 관객뿐 아니라 원작 소설의 팬들도 "'아몬드'의 뮤지컬화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나 기대된다", "소설 속 빠르게 바뀌는 장면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다", "'아몬드'에 어떤 음악이 탄생하게 될지 기다려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뮤지컬 '아몬드'의 개막 소식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주변 인물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무대 위에서 어떻게 표현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17인의 캐스팅 공개로 또 한 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천적 편도체의 이상으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감정 표현 불능증'(알렉시티미아)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 역에는 뮤지컬 배우 문태유, 홍승안이 함께 한다. 'tvN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 1,2'에서 신경외과 치프 레지던트 '용석민' 역과 현재 출연중인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의 '신석호' 역으로 안방 극장에서의 인기가 급부상한 문태유가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이후 1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대본을 받자마자 출연을 결심할 정도로 뮤지컬 '아몬드'에 애정을 드러낸 그가 보여줄 '윤재'에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더블 캐스트로 홍승안이 출연을 결정, 2019년 뮤지컬 '아몬드'의 개발 과정 쇼케이스부터 꾸준히 참여한 그는 이번 본공연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작 자신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지만 주변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주인공 '윤재'역을 완벽히 소화할 것이라는 각오도 함께 드러냈다.

어린 시절 납치된 후 입양과 파양, 소년원 등을 거치며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소년 '곤이' 역에는 배우 이해준, 조환지가 출연한다. 최근 뮤지컬 '곤 투모로우', '트레이스유' 연극 '알앤제이', '히스토리 보이즈' 등 대학로 흥행 작품마다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이고 뛰어난 연기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이해준이 행동은 거칠지만 내면은 따듯한 '곤이'를 연기한다. 또한 뮤지컬 '더데빌', '메리 셸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조환지가 더블 캐스팅되어, 그만의 특별한 '곤이'를 표현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별명은 '또라이'지만 육상 선수를 꿈꾸는 맑은 감성을 가진 소녀 '도라' 역은 임찬민, 송영미가 맡았다. 임찬민은 뮤지컬 '아이위시', '풍월주' 등 작품마다 독특한 음색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뮤지컬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을 통해 더욱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더블 캐스트인 송영미 역시 뮤지컬 '앤', '폴', '라 루미에르'등의 작품에서 사랑스러운 소녀 캐릭터를 본인만의 색으로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두 배우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순수하고 맑은 감성으로 캐릭터를 100% 완벽하게 소화하며 원작 소설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도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 '윤재'가 평범하게 살아가길 바라며 감정 교육에 매진하는 '엄마' 역에 김선경, 오진영이 출연한다. 뮤지컬 '포미니츠', '메노포즈', '오! 캐롤',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쌓은 내공으로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어디서나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배우 김선경이 아들 '윤재' 앞에서는 항상 밝고 강한 외유내강의 정석을 선보이며 새로운 면모를 뽐낼 예정이다. 또 뮤지컬 '메이사의 노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 캐롤', '태양왕' 등 뛰어난 가창력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감동을 전하는 배우 오진영이 더블 캐스팅되어 따듯한 내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윤재'의 할머니이자 슈퍼 히어로 같은 존재, '할머니' 역에 홍윤희, 유보영이 함께한다. 현재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사랑스러운 할머니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홍윤희와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에서 따듯하고 감성적인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유보영이 '엄마'와 '윤재'를 사랑으로 감싸는 할머니 역을 맡아 무대 위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말 그대로 '명품 배우'라 불리기에 충분한 네 배우들은 주인공 '윤재'를 사랑으로 키우는 엄마와 할머니 역을 통해 '차가움을 녹이는 아몬드'라는 따듯한 작품의 메시지를 훌륭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마와 할머니를 한순간에 잃고 홀로 남겨진 주인공 윤재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빵집 사장, '심박사' 역에는 김태한, 정상윤이 출연한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 '썸씽로튼'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김태한이 자신만의 부드러운 카리마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레드북', '더 캐슬', 연극 '엘리펀트 송'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상윤은 세심하면서도 강직한 '심박사'를 연기한다.

권위적이고 자신의 체면만을 앞세우는 곤이 아버지, ‘윤교수’ 역에는 김수용과 김승용이 출연한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명동 로망스' 등의 작품에서 탄탄하고 관록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김수용과 뮤지컬 '레드북', '전설의 리틀 농구단'에서 존재감 넘치는 감초 연기로 극을 이끌었던 김승용이 더블 캐스팅되어 본인만의 색다른 윤교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기존에 보여준 캐릭터와는 다른 '윤교수' 역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시도할 것을 예고했다.

그리고 죽음을 눈앞에 두고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되는 '곤이 엄마' 역에는 뮤지컬 '사춘기'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강윤정, '곤이'를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철사' 역에는 현재 뮤지컬 '팬레터'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는 김태인, 학교에서 곤이와 무리를 지어 다니는 '찐빵' 역에는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의 김효성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뮤지컬 '아몬드'는 2월 23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단독으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