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상품인 안동사과 "홍로" 도매시장에 입고
2013-08-29 정재우 기자
[매일일보] 지루하던 폭염이 주춤하고 추석이 20여일 앞둔 가운데 유난히 붉은 빛깔을 띠는 안동사과(홍로)가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추석 최고의 상품인 안동사과 홍로는 우리 나라 원예연구소에서 1980년 ‘스퍼어리 블레이즈’에 ‘스퍼 골든 딜리셔스’를 교배하여 얻은 품종으로, 1988년 홍로로 이름 지었고, 추석기 출하용 품종 인기를 얻고 있다. 홍로는 8월 하순부터 수확 한다.
최근 안동사과 가격도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28일 농산물도매시장에 입고된 홍로 1상자(20㎏)당 낙찰가는 최고상품의 경우 25만원을 호가했고, 상품 20만원, 중품 15만원, 하품도 6만원에 낙찰됐다.
요즘 농촌에서는 수확을 앞두고 사과 색깔을 잘 내기 위해서 반사필름을 깔아주거나 잎따주기 작업이 한창이다. 적당한 색깔을 띠면 9월초부터 추석까지 본격 출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