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과수화상병 발생 차단 과수농가 예찰 강화

병원균 월동처 궤양 사전 제거 중요성 안내

2023-02-16     김진홍 기자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금산군은 과수원 농가를 대상으로 겨울철 과수화상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상시 예찰을 강화하고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감염될 경우 잎, 줄기, 꽃, 과실 등이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을 나타내며 현재는 치료제가 없고 확산 속도가 빨라 농가에 큰 피해를 유발한다. 겨울철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주요 병원균 월동처인 궤양 등 감염 위험원을 사전 제거해 병 발생 환경을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궤양 제거 시 강전정(궤양 부위로부터 40㎝ 이상 절단) 후 절단 부위가 마르기 전에 도포제(티오파네이트메틸도포제 등)를 발라 감염을 예방하고 잘라낸 가지는 파쇄할 필요가 있다. 전정 도구의 소독을 위해서는 전정 나무를 바꿀 때마다 70% 알코올이나 차아염소산나트륨 0.2% 함유 락스(일반락스 20배 희석액)에 10초 이상 담그거나 분무기로 골고루 뿌려줘야 한다.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금산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팀(☎041-750-3573)에 신고하면 된다. 금산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방지를 위해 생육기 상시 예찰을 실시하고 타지역 방문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군에서도 방제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금산)=김진홍 기자 yjk19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