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4‧19혁명국민문화제 위원회 출범
4·19혁명국민문화제 위원회 출범식, 성공적 개최 결의
10주년 맞아 KBS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2022-02-17 오지영 기자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강북구가 지난 16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4‧19혁명국민문화제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 4·19혁명국민문화제 위원회 박종구 위원장, 이용균 강북구의장, 4·19민주묘지 이창섭 소장 등 18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방역지침에 맞춰 진행된 행사는 4‧19혁명국민문화제 위원장의 선언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후 금년도 프로그램의 보고와 의견 청취를 거쳐 국립4‧19민주묘지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4‧19혁명국민문화제’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다. 2013년 처음 축제가 시작된 이후 프로그램을 보완하며 발전해왔으며,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신규 프로그램도 2개가 추가됐다.
먼저 4월 2일 ‘KBS 열린음악회’ 사전녹화가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녹화는 시민 2천여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본방송은 4월 17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다른 하나는 우이동 가족캠핑장에서 1박 2일로 진행되는 ‘4‧19 민주로드’로, 일반시민 108명을 대상으로 4월 9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된다.
1일 차에는 4‧19혁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일 차는 산악전시체험관, 인공암벽장 등 우이동 가족캠핑장 인근 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올해도 4‧19정신을 전 국민, 전 세대에 알리기 위해 시작된 △전국 학생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 △전국 학생 영어 스피치 대회 △전국 창작 판소리 경연대회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를 개최하며, 축제의 꽃인 ‘락(樂) 뮤직페스티벌’과 4·19혁명을 세계로 알리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도 운영한다.
구는 4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맞춰 단계별로 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종구 4·19혁명국민문화제 위원장은 “4·19혁명은 세계 3대혁명 못지않은 민주주의 운동”이라며 “10주년을 맞이하며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널리 4·19혁명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대한민국이 제3세계 국가에서 세계경제 10대 강국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바로 민주주의 덕분”이라며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근간인 4·19정신을 전 국민, 범세계적으로 알리는 이번 축제에 많은 참여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