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한 어린이집에 '뱀 출몰' 소동

2013-08-29     배정빈 기자

[매일일보 배정빈 기자] 전남 나주시 세지면 한 어린이집에 길이 1m 가량의 뱀 한마리가 나타나 119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나주소방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30분께 어린이집 실내 책장 속에 똬리를 틀고 앉아있는 뱀을 A모 교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나주소방서 119는 뱀을 안전하게 포획해 인근 야산에 풀어줬다.

어린이집 교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이 뱀의 종류는 다행히 독사종류가 아닌 꽃뱀으로 밝혀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내린 비로 습도가 높아지고 폭염이 이어져 인근 야산에 서식하던 뱀이 어린이집 쪽으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