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학 선정된 대구·경북 대학···‘전전 긍긍’

2013-08-29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교육부가 발표한 부실대학에 대구·경북지역 대학이 8곳이나 포함돼 해당 학교가 크게 술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학은 내년 신입생부터는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대학의 정부 지원사업 참여도 제한된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재정지원을 제한하는 부실대학은 총 35곳으로 지역대학이 8곳 포함된 것이다.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된 4년제 대학으로는 경주대, 대구외국어대, 대구한의대가 선정 됐다. 전문대로는 경북과학대, 대구공업대, 대구미래대, 영남외국어대, 포항대가 선정됐다.

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 2년 연속 제한대학으로 선정된 경주대는 30%까지 대출가능하며, 대구미래대, 영남외국어대는 70%까지 대출가능, 대구공업대는 30%까지 대출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학교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발표에 대학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