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스태츠칩팩코리아 내달 착공

인천시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 이어 스태츠칩팩코리아 투자유치 결실

2014-08-29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다음달 4일 중구 운서동 자유무역지역 2단계 사업 부지에서 스태츠칩팩코리아 생산시설과 R&D센터 기공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스태츠칩팩코리아는 총 2천3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 9월까지 연면적 11만㎡ 규모로 반도체 생산시설 등을 건립한다.스테츠칩팩코리아는 매출의 75% 이상을 해외 수출에서 발생하고, 수출물량 전량이 항공운송으로 이뤄지고 있다.싱가포르의 스태츠칩팩에서 100% 투자해 인수한 외투기업으로 반도체를 생산해 연매출 7000억원을 올리고 있으며 종업원은 2500여명에 이른다.현재 경기도 이천에 있는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옛 현대전자 반도체 사업본부를 인수하면서 스태츠칩팩코리아가 탄생했다.스태츠칩팩코리아는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반도체 내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으며 2015년 6월 임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새 부지를 물색하던 중 국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과 세제 혜택 등이 있는 이 지역으로 이전을 결정했다.시는 스태츠칩팩코리아 입주로 매년 300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고 1만여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착공한 앰코테크놀로지를 비롯해 한미반도체, 동진세미켐 등 지역 내 35개 반도체 관련 회사와 시너지를 내 이 분야 산업 육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투자유치담당관실 관계자는“기존 업체와 신규로 투자하는 기업들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반도체 산업 생태환경이 크게 개선돼 앞으로 반도체 관련기업들의 인천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기공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박상은 국회의원, 정창수 인천공항공사 사장, 김재영 서울지방항공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