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헬시플레저’ 열풍…건강 식자재 사업이 뜬다

2023-02-23     이미애 주식회사 두코 대표이사
이미애
[매일일보]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거래, 언택트 수요 확대, 건강관리 강화 등의 메가 트렌드 변화가 두드러 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건강 보전 및 증진을 도모하고 질병의 예방 및 치유에 힘쓰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바른 식생활을 통해 건강 유지를 이루고자 하는 수요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이러한 식생활 트렌드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를 만들어냈다. 헬시플레저란 건강을 의미하는 ‘헬시(healthy)’와 기쁨을 의미하는 ‘플레저(pleasure)’의 합성어다. 스트레스 없이 즐겁고 활기차게 건강을 관리한다는 뜻이다. 유기농·친환경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 먹기, 적절한 운동과 명상 즐기기, 적정 수면 유지하기 등 다채롭고 유익한 방향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헬시플레저의 실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보다 더 즐거운 방법을 통해 유익하게 건강을 관리하자는 취지다. 이는 우리나라 젊은층인 MZ세대가 추구하는 건강관리 트렌드이기도 하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헬시플레저 푸드’로 비타민과 식이섬유 섭취 등 균형잡힌 영양을 고려한 건강식품을 선보이며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으며 다이어트 식품으로 맛있고 몸에 좋은 한끼 식사로 진화하고 있다. MZ세대의 건강관리 인식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저당 식품이 관심을 끌고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푸하고 포만감을 채울 수 있는 식물성 대체육 간편식인 콩고기, 두부면 등 비건 식품에 대해 젊은 세대로 갈수록 관심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 비건식품의 시장은 초기 단계로 전 세계적 성장세와 기회를 주목해야한다. 비건식품의 주요 품목으로는 대체육이 41.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우유 대체식(40.7%), 비건 간편식(22.9%), 비건 면류(20.4%) 순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에서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트렌드에 맞춰 비건간편식이 출시되고 있으며 향후 성장 잠재력 높아 MZ세대가 시장 내 주도영역에서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예시로 두부·코다리 전문 외식 프랜차이즈 ‘두코’는 식품의 올바른 선택을 강조하는 외식 브랜드로 빠르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두코는 강원도 인제에서 재배한 콩과 강원도 속초 덕장에서 말린 코다리를 활용해 맛있고 건강한 메뉴를 개발, 고객에게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건강 식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헬시플레저 개념을 충실히 따르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건강관리에 즐거움을 부여해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의미와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MZ세대의 건강관리 및 트렌트가 부각되면서 식이요법으로 헬시플레저를 실천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장기화 이슈로 힘든 시국을 맞이한 가운데 건강한 식자재로 만들어진 식음료 아이템은 외식업계의 새로운 기회 창출 요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