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시장 진출 가시화
식약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지원 방안’ 마련
2014-08-30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 한국이 세계 7대 바이오의약품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식약처는 이번 방안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치료제, 백신 자급 품목을 개발하고 다국가임상 수행 수탁전문업체(CRO)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제조업체(CMO)를 육성할 계획이다.식약처는 바이오시밀러 지원을 통해 2017년 4개 품목을 확보하고 세계 항체의약품 시장 20% 점유를 목표로 삼고 있다. 식약처는 맞춤형 수출지원 프로그램으로 수출 국가별 맞춤형 인허가 등록을 위한 규제정보 등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올 하반기부터 외국의 바이오의약품 규제·산업정보 DB를 구축·제공할 계획이다.줄기세포 치료제는 2017년까지 6개 품목을 확보할 계획이다. 품목별 제품화 지원 민ㆍ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전검토제를 통해 제품 개발단계부터 제품화를 위한 상담을 민·관협의체를 통해 실시, 제품화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식약처는 또 다국가임상 수행이 가능한 국내 CRO가 없는 상황을 고려해 2017년까지 3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전문인력 양성 지원, 자료관리 등 시스템 구축지원, 인증제 도입을 통해 해외진출에 필수적인 CRO 육성에 나선다.끝으로 식약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탁 생산이 가능한 CMO를 2개사까지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로서 CMO 육성을 위해 제조시설 없이도 품목허가가 가능한 범위를 확대하고 활성화를 위한 규제를 발굴·정비할 계획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방안을 통해 국내 개발 바이오의약품이 향후 세계 속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